잠을 잘 못 자거나 갑자기 운동을 하면 담이 들게 된다. 일상적으로 쓰는 ‘담 ’은 한방에서 쓰는 용어로 체내에 정체된 노폐물의 일종을 뜻한다.
염증으로 인해 질병이 생긴 것을 담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담이 들었다.”라고 표현하는데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갑자기 사용해서 생기는 통증을 이르는 말이다.
담 걸렸을 때 먹는 약인 근육이완제인 클로르족사존에 대하여 알아보자.
근막 통증 증후군인 담
담(근막 통증 증후군)은 근육의 외상이나 과다한 사용,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근육 또는 근막에 통증 유발이 생기고, 이에 동반하여 연관통과 운동 제한 등의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담 걸리는 이유
담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 물질이 분비되고 근육이 수축하거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근육에 영양, 산소 공급이 어려워지고 젖산 등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서 나타난다고 한다.
담 걸렸을 때 먹는 약
담(근막 통증 증후군)이 심하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경증의 경우에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하면서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나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클로르족사존은 일반 의약품 근육 이완제로 병원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사용된다.
근육 이완제 종류
근육 이완제는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뉜다. 말초성 근육 이완제는 근육 신경에 직접 작용하는 제제이고, 중추성 근육 이완제는 뇌나 척수에 작용해서 근수축을 막는다.
클로로족사존은 중추성 근육 이완제에 속한다.
클로르족사존은 반사 신경을 담당하는 척수 반사궁을 억제해서 근육이 급격하게 수축하는 것을 막아 준다. 이런 효과로 경련성 증상이나 쥐가 났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근육 이완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근막 통증 증후군이 낫는 것은 아니다. 손상된 근육이 회복되고 근육 조직에 쌓여 있던 노폐물이 제거된 상태에 이르러야 치료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때 약은 근육 수축을 완화해 해당 부위의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치료를 돕는 것이다. 따라서 약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근육 이완 효과는 약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지속 시간은 6시간 정도이다. 약을 복용하는 간격을 잘 지켜 주는 것이 좋겠다.
클로르족사존 부작용
클로르족사존을 복용하면 신경을 무디게 만들기 때문에 졸릴 수 있다, 당연히 운전이나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 약을 먹었을 때 위장 장애는 흔히 있는 부작용이다. 클로르족사존이 척수에 작용하는데 이곳은 자율 신경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위장관은 자율 신경의 지배를 받는데, 클로르족사존이 신경 전달을 억제함으로써 위장관에 전달되는 자율 신경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때문에 메스꺼움, 복통, 변비를 유발하고 설사, 위산 과다로 인한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클로르족사존은 간에서 대사를 받는 약물이다.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당연히 약 복용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되고 알코올은 중추 신경을 과도하게 억제할 뿐 아니라 간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약 복용 중 발열, 발진, 식욕 부진, 구역, 구토 피로, 축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약 복용을 중단하고 신속히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클로르족사존은 간에서 대사된 후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때 소변 색이 노랗거나 붉게 변할 수 있다. 이 증상은 약을 중단하면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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