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적 정의와 조작적 정의

설명의 방법 중에 정의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의는 용어의 개념을 다른 말로 풀어서 확실하게 규정하는 것이다.

논의의 대상을 보편적인 것으로 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 또는 기호의 의미를 확실하게 규정한 문장이나 식이 정의의 방법이다.

어떤 용어의 의미는 그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오랜 시간에 걸쳐서 결정된 약속이라고 볼 수 있다.그래서 정의된 내용이 절대적으로 참이거나 거짓이라고 보아서는 안되고 그 시대와 사회에 따라 얼마든지 확장되고 변할 수 있다.

정의의 방법에는 개념적 정의와 조작적 정의가 있는데 이들의 내용에 대하여 알아보자.

개념적 정의는 대상이 되는 어떤 개념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정의 내린 것을 말한다.

그런데 사전에 나오는 정의도 그 성격에 따라서 그 대상 전체를 지칭하는 방법과 그 속성을 통해 정의하는 방법이 있다.

‘새(鳥)’에 대한 정의를 예로 보면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외연적 정의와 내연적 정의로 볼 수 있다.

가령 ‘새는 조(鳥)강의 척추동물을 일상적으로 통틀어 이르는 말’에서 새(조류)는 동물전체를 가리키는 것인데 ‘새’라는 낱말이 가리키는 대상들 전체의 집합으로 새를 정의 하는 방법으로 이것은 ‘새’의 외연을 이용하여 풀이하는 ‘외연적 정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새는 몸에 깃털이 있고 다리가 둘이며 하늘을 자유로이 날 수 있는 짐승’이라고 정의 하는 것은 ‘새’의 속성으로 정의하는 것으로 그 속성은 유사한 다른것과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하늘을 난다고 하면 비행기 등과 구별되는 속성이 드러나야 하고 다리가 둘이라고 정의 할 때 인간과 다른 속성이 드러나야 하는데 이러한 정의를 ‘내포적 정의라 할 수 있다’

정의의 방법으로 조작적 정의는 사회 조사를 위해 사물 또는 현상을 객관적이고 경험적으로 기술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일정한 조작을 가하여 일정한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남을 통해서 정의하는 것이다.

산소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사전을 찾아보면 ‘산소: 산소족에 속하는 비금속원소 또는 산소원소를 만들어진 이원자 분자로 공기의 주성분이면서 맛과 빗깔과 냄새가 없는 물질이다’라고 정의 되어 있는데 이 정의 만으로는 산소가 어떤 것인지 상상만 할 수 있을 뿐 제대로 알기 어렵다.

산소를 조작적 정의로 나타내는 예를 보면 ‘산소: 그것이 들어있는 용기에 꺼져 가는 성냥개비를 넣으면 불꽃이 다시 일어나게 하는 기체’라고 정의 하는 것인데 이 정의를 통해서 산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일정한 조작을 하면 관찰하여 확인 할 수가 있는데 이처럼 관찰 할 수 없는 개념을 관찰 할 수 없는 개념을 관찰할 수 있는 속성으로 바꾸어 측정 가능한 구체적인 현상과 연결시켜 설명하는 것이 조작적 정의이다.

그런데 모든 사물 혹은 문제 등이 범주화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그 차이를 밝히기 어려운 것이 있는데 이럴 때는 설명 방법 중에 예시나 비교 등 다른 방법을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