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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신채호 조선상고사

우리나라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신채호에 대하여 알아보자.

신채호는 우리나라 고대사를 주로 연구 했는데 고조선,고구려,발해에 대해 집중연구하면서 이전 역사학자들과는 전혀 다른 관점과 내용으로 우리 역사를 설명했다.

삼국통일의 영웅으로 떠받들던 김춘추를 외세를 끌어 들이는 장본인이라고 비판했고 통일 신라 시대는 발해·신라 양국시대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 하였다.

특히 유교의 사상을 비판하면서 우리 고유의 사상은 낭가사상이라고 하였는데 낭가사상은 단군 때부터 시작되어 신라의 화랑제도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 사상을 말한다.

신채호의 고대사 연구는 일본의 식민학자들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는데 당시 일본 학자들은 우리 역사를 꼼꼼히 연구 했는데 이 까닭은 일본의 식민지를 돕기 위해서였다.

조선을 제대로 지배하려면 조선의 역사,문화,풍속,제도 등을 잘 알아야 했기 때문인데 이렇게 식민지를 돕기 위한 역사학을 식민사학이라 하고 그러한 역사관을 식민사관이라고 한다.

신채호의 고대사 연구는 일본의 식민사학자 들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

식민사학자 들은 조선은 옛날부터 외국의 지배를 받아왔으며 여러 면에서 일본보다 뒤떨어져 있으므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게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나 신채호는 이 에 반박하면서 우리 민족이 스스로의 힘으로 세운 최초의 국가는 고조선이며 그 뒤를 고구려가 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민족은 한반도 안에서만 살아온 것이 아니라 드넓은 만주를 무대로 활약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가 고구려와 발해라고 하였다.

또 고조선을 무너뜨린 한나라가 세운 한4군은 한반도가 아닌 만주에 있었으며 백제는 요서지방과 중국의 산둥반도,일본까지 세력을 확장 했었다고 주장하였으며 일본의 고대문화는 고구려,백제,신라,삼국의 문화가 흘러 들어가 이루어 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신채호는 서양의 새로운 이론을 받아들여 인류의 역사는 일정한 단계를 거쳐 진화 하면서 발전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조선상고사는 단군시대로부터 백제의 멸망과 그 부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조선상고사에서 역사란 ()와 비아(非我)의 투쟁기록이라고 말했다.

역사는 나와 나아닌 것의 투쟁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을 우리 역사에 적용하면 는 조선민족이고 비아는 다른 민족이 되어 우리민족과 다른 민족 간의 투쟁의 역사라고 주장하였다.

이전에는 아무도 신채호처럼 우리 역사를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채호는 우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고 그래서 신채호를 가리켜 우리나라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서후기의 역사학자 안정복이 쓴 동사강목이라는 책은 신채호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동사강목은 고조선부터 고려말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신채호가 일본의 탄압을 피해 중국으로 떠날 때에도 다른물건은 다 제쳐두면서도 애지중지 하는 동사강목 만은 챙겼다는 일화가 있다.

신채호는 독립협회,신민회 같은 독립운동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였고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 기자가 되어 일본의 침략을 비판하였다.

신채호의 저서에는 독사신론,이순신전,최도통(최영장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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